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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

[독서후기] 머니 트렌드 2023 - 정태익 외 (부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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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와 자기개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중 유튜브를 보는 사람들이라면 저자 들 중 한 명의 영상은 무조건 보았을 것이다.

 

정태익(부읽남), 김도윤(김작가TV), 김경민 교수, 김상균 교수, 전영수 교수, 최준철 자산운용 대표, 이코노미스트 홍춘옥 박사로 구성된 화려한 저자진을 자랑하는 책이다. 

 

머니 트렌드 2023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주식, 부동산, 사회 문제, 테크, 인구 등 돈과 관련된 분야들에 대한 각 전문가들의 통찰을 제시하고 있다.

 

 

| 환율, 채권, 부동산

가장 먼저 환율이 급등했던 2022년을 일컫는 킹달러 현상이 완화될 것임을 예상하였고, 기준 금리가 거의 고점에 다다른 것으로 판단하여 지금부터 채권을 모아가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나는 아직 채권에 대해 제대로 공부해보지 않아 채권 투자에 대해 섣불리 판단하지는 못하고 있는데, 하루 빨리 채권에 대해서도 공부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책에서는 장기적으로 금리가 떨어진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 채권을 사두어야 하고, 채권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는 *듀레이션이 짧은 단기채에 투자해야 한다고 한다.

 

 

*듀레이션 : 1% 변화에 따른 가격 민감도

 

예) 국채 10년물의 듀레이션 = 7 이라면

금리가 1% 내리면, 채권 가격은 7% 상승

금리가 1% 오르면, 채권 가격은 7% 하락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채도 기업이 무너지지 않으면 관리 가능하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 정부가 주택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강한 규제를 이어갔고, 은행들이 과거 금융위기 때와는 다르게 아직 재무적으로 건전성이 높다는 이유였다. 이 관점은 다른 많은 전문가들의 뷰와 일치하는 것 같다.

 

경기 침체가 다가올 것은 이제 거의 확실시 되어 보이지만 그렇다고 금융위기를 걱정할 수준은 아닌 것 같아 이 시기에서 각자 할 수 있는 최선의 투자 방법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또한 고령화를 오히려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흥미로웠다. 몇 년 안에 이전 세대의 은퇴와 함께 세대 교체가 이루어지고 그로 인해 기업의 수익성이 더 올라갈 것이라는 해석이었다. 저생산성 군이 빠지고 4차 산업혁명의 중추 역할을 하게 될젊은 세대들이 사회를 빠르게 리드하고 변화시킬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나 역시 국민연금에 대해 나중에는 내가 수령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아 걱정이 되었었는데 개혁만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지속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하니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부동산 가격은 기준 금리 상승이 멈추고 나서도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며, 실수요자들의 경우 

 

1. 기준금리 상승이 멈추고 하락하기 시작한 시점을 확인하기

2. 매도 호가 최저가와 거래가 간의 차이가 얼마나 벌어지는지, 좁혀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3. 거래량을 확인하기

 

이 세 가지를 고려해 매수 시점을 고민하라고 한다.

 

 

그리고 자기가 구매하려는 아파트와 비교 단지의 동일 평형대 아파트의 가격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메모해가며 시기를 살펴야 한다. 자신만의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하는데 대형 단지들을 위주로 구축해야 하며, 3000세대 이상의 지역별 단지 5개를 선정하고 많은 수의 아파트가 있는 평형대를 선택해서 추적해야 한다.

 

 

매도 호가와 거래 가격의 차이가 좁혀지다가 매도 호가가 거래 가격보다 높아지는 시점이 하락기에서 상승기로 반전하는 시점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발품을 통해 실물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투자 시점이 올 때를 대비하여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는 준비를 해 놓아야 한다. 기회는 준비된 자가 얻는다는 말이 여기에서도 적용되는 것 같다. 

 

 

| 주식

주식 투자를 할 때도 진짜 공부를 하고, 심리와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수요가 흔들리지 않는 기업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또한 2023년에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해야 하며, 과거의 사이클에 얽매이지 말아야 함을 이야기한다. 패러다임은 항상 변하기 마련이므로 변화하는 주도주를 잘 파악해 과거의 주도주만 무조건적으로 계속해서 매수하는 등의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돈의 흐름을 쫓으라는 것이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말은 주가가 폭락해 모두가 팔고 싶어할 때가 본질적으로 가장 위험도는 낮고 잠재수익은 높은 시기라는 것이었다.

 

또한 뭐든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며 끈기를 가지고 계속해서 시도하며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라고 권한다. 투자는 장기 투자를 전제로 한 복리의 게임이며 현금 흐름을 키우는 데 시간을 써보라는 조언을 남긴다. 

 

주식도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이렇게 사람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상황이 안 좋을때 꾸준히 여러 종목들을 비교하고 추적하여 기회를 잡으라는 것이다. 

 

부자의 크기 = (소득 - 지출 = 투자금) * 수익률 * 기간

 

 

| 허세 피라미드

부읽남이 자신의 채널에서 허세 피라미드에 대해 이야기 해 많은 관심을 받았었는데, 여기서도 그 얘기가 나온다.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에서의 나를 하나의 부캐 혹은 아바타로 보며 거기에 돈과 시간을 쏟아부으며 남들과 비교하게 된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상당히 의미있는 통찰이다. 인스타그램을 SNS가 아닌 가상현실의 게임에 비유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우리는 그 현상에 편승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들을 분석하며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 지 분석해야 한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가만 보면 돈을 버는 사람들은 항상 돈을 생각하고 사는 것 같다.

 

가벼운 뉴스나 화젯거리를 보는 것에서도 돈이 되는 것을 찾으며 항상 돈을 쫒으려는 태도가 부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닌가 싶다.

 

 

| 인구 감소

내가 요즘 관심 있는 주제이기도 한 인구 감소는 우리나라의 미래에 있어 큰 위기가 될 것이다. 

 

고령화 사회 문제, 인구 감소 문제, 국민연금 고갈 문제 등은 결국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출산율에 의해 촉발되고 있는 문제들이다. 

 

 

그리고 이 출산율은 고용률보다는 아파트 가격과 비례해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의 결혼에 있어 주거 안정성을 가장 크게 꼽는 것이다. 나 역시 결혼을 하게 된다면 가장 큰 걱정이 집 마련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우리나라에 큰 위기가 맞다. 젊은 층이 줄어들게 되면 우리나라의 생산성이 줄어들게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요즘 시대의 중년층은 과거의 중년층과는 다른 그룹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줄 알고 구매력이 가장 큰 사람들이다. 때문에 이 책에서는 복지를 앞으로 산업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고령화를 복지가 아니라 성장의 산업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취약계층을 제외한 경우 시장화를 통해 적합한 노후공간을 선택할 수 있게 해야하고, 관련 산업에 대한 법도 유연하게 개정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고령화에 따라 대행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가사 대행, 외출 대행, 구매 대행, 의상 선택 등 모든 일상생활에서 대행 서비스가 활성화 될 것이라는 식견이었다.

 

 

| 그 외에도

위에서 다룬 내용 외에도 메타버스를 비롯한 AR 글래스 산업, 로봇세, 유튜브의 미래, 암호화폐, 신분당선 신혼부부 등 다양한 내용에 대한 이들의 분석이 담겨있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직접 읽어보길 권한다.

 

이 책을 통해서도 올 한 해에는, 앞으로는 어디에 관심을 가져야 할 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과연 머니 트렌드2023 이라는 제목에 걸맞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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