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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

[한경] 김정환 - 7000만원으로 120억 원 만든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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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와 관련해서 몇몇 오픈카톡 방에 들어가 있는데, 그러던 중에 다른 사람이 올려주었던 슈퍼개미 김정환에 대한 글을 읽고 이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읽어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저장해 둔 다음 정작 이제서야 읽어보게 되었다. 

 

기사 링크는 글 하단에 남겨두겠다.

 

 

| 슈퍼개미 김정환

슈퍼개미 김정환은 주식 붐이 일었던 2020년도 쯤에 알게 되었는데, 아마 많은 사람들이 여러 경제 유투브 채널 특히 '김작가TV'를 보고 알게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해당 채널에서의 인터뷰 영상을 보고 처음 김정환이라는 사람에 대해 알게 되었다. 지금은 따로 유투브 채널도 꾸준히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이제 14년 전인 2009년에 작성된 기사였다. 

 

기존에는 여느 투자자처럼 기술적 분석, 정보매매, 상한가 따라잡기 등 다양한 투자방법을 구사했던 그지만, 오랜 연구 후 저평가된 주식에 투자하는 가치투자자로 전향했다고 소개한다. 

 

 

| 웅진코웨이

웅진코웨이의 임원이었던 먼 친척으로부터 자사주 매입을 하기 위해 웅진코웨이의 적정주가를 계산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기업분석을 시작한 결과, 2만원의 가치를 지닌 웅진코웨이의 현재 주가가 4000원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 가지고 있던 7천 만원을 전부 투자해 1년만에 18000원에 매도하여 수익을 거두었다고 한다.

 

렌탈업체는 초기 비용이 많이 들지만, 나중에는 지속적으로 현금이 들어오는 사업 구조이며 렌탈사업으로 고객의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판단했다. 나중에는 정수기에 이어 공기청정기, 밥솥 등 가전을 추가할 수 있는 성장성도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 삼천리자전거

그를 스타로 만들어 준 종목이기도 한 삼천리자전거이다.

그는 5% 이상의 지분 보유 공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불신을 잠재우려고 했다. 그렇게 매입단가 3520원에 15억을 투자해 6개월 만에 주당 6000에 전량 매도했다.

 

그 이전에도 적은 비중으로 수익률 100% 이상을 달성한 바 있었다. 그렇게 삼천리자전거 매매를 통해 30억원의 수익을 올렸고, 총 투자금은 80억원을 넘어섰다고 한다.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늘은 것을 보고, 선진국 대비 자전거 보급률이 낮은 우리나라에서의 성장성을 보고 자전거 시장점유율이 55%에 달하는 삼천리자전거에 투자한 것이었다. 

 

 

| 가치투자에 대해

"항상 밤잠도 못자고 미국 나스닥시장을 지켜보고 모든 경제지표, 뉴스, 각종 정보를 챙겨야했습니다. 주식 투자하는데 행복함이 없었죠. 어떻게하면 편안한 마음으로 투자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가치투자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가 가치투자를 고집하는 이유에 대한 답이었다. 하지만 흔히 생각하는 가치투자의 인식과는 다르게 무조건 존버를 하는 건 아니었다.

 

"가치투자자라고 해서 오랫동안 보유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익을 일정부분 확정해서 심리적 안정을 가져오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짧은 시간에 많이 오르면 목표가에 도달하지 못해도 파는 게 맞고 한 종목만 고집할 필요가 없습니다. 투자에는 전술이 들어가야 합니다. 주가가 올라 주식가치에 근접한 종목을 고집하기보다 가치에 비해 더욱 저평가된 종목으로 갈아타는 게 나은거죠."

 

그래서 삼천리자전거보다 저평가 된 종목이 보이자 매도를 한 것이었다. 

 

나도 짧은 지식으로 투자를 하며 느낀 부분이 특히 우리나라 주식은 비교적 단기간을 보면 어느정도 구간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한다는 것이었다.

 

수익권에 있다가도 금방 주가가 내려가 손해를 보는 구간에 들어가면서 차라리 수익을 볼 때 일부 매도하고 손실을 보는 구간에서 다시 매수하는 방법이 가능하다면 더 좋아보였고 요즘에는 그렇게 투자를 해보려고 시도 중이다. 무조건 존버가 답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도 기업의 가치를 분석할 줄 알고 주가가 저평가인지 고평가인지 판단할 줄 아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 가치투자 비법 3가지

1) 자산가치가 높은 기업

은행이 고객의 자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듯, 우리도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투자하는 전략이다. 

 

BPS(주당순자산가치)를 이용해 자산가치를 평가하는데, 부동산 등은 특히 직접 조사를 통해 최근 시가로 자산가치를 매겨 장부상 취득원가와의 괴리를 계산한다.

 

2) 배당가치

우량 기업은 배당을 많이 주며, 이는 곧 주주우선정책을 펴는 좋은 기업을 의미하는 것이다. 요즘엔 좀 다르지만 저금리 시기일 경우에는 특히 배당수익률이 은행 이자보다 높은 곳에 투자해 배당 수익을 받는 것이다. 배당이 높은 기업은 대체로 주가상승률도 높다고 한다.

 

나도 최근에는 지속적인 현금 흐름 창출이 가능한 배당주에 관심이 있고, 이와 관련해서 책을 읽고 있는데 조만간 이에 대해서도 작성할 계획이다.

 

3) 성장가치

기업이 영업을 통해 번 돈을 다시 투자하고, 추가 성장하는 기업에 투자하라는 전략이다. 

 

매출액이 증가하면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현금흐름이 좋아진다. 기업이 다시 이익으로 설비 투자를 하면 다시 매출이 늘고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다.

 

이 세 가지 포인트는 책이나 유튜브에서 어딜가나 보거나 듣는 내용인 것 같다. 투자에 왕도는 없지만 이런 기본에 충실해서 투자를 진행해야 함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 잘 아는 종목에 투자하기

김정환 대표는 서너 개의 종목에 집중해 투자했다고 한다.  

"기업에 대한 확신이 생기면 마음이 편하게 됩니다. 마음이 편할 때까지 주식을 줄여야 합니다. 보유주식을 적게 가져가야 매매 전술을 잘 세울 수 있고, 그대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 사무실에 나오면 제일 처음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그날의 매매 전술을 세웁니다. '어떤 종목은 얼마되면 몇 주를 팔고, 만일 더 오르면 다른 종목으로 갈아타자'는 식이죠."

이 부분 역시 동감하는 부분인데, 주식 투자를 시작한 초기에도 이런 말을 듣긴 했으나 결국 직접 경험해 보고 나서야 무슨 말인지 깨닫게 되었다. 좋아보인다고 여러 종목에 투자를 하다보니 나중에 주가가 하락했을 때 대응하기가 쉽지 않음을 느꼈다. 내가 투입할 수 있는 돈은 한정적인데, 여러 종목에 대응하기가 쉽지가 았았기 때문이다. 주가가 오를 땐 좋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대응하기가 어려웠다. 

 

개인적으로 앞으로 한 계좌 당 개별 종목의 경우 5개로 제한하고, 그에 맞추어 줄여나가고 있는 중이다.

 

 

| 김정환의 조언

"자신만의 매매원칙과 철학을 완벽하게 세울 수는 없지만 주식시장의 성격과 정형화된 공식 등을 스스로 익혀, 실패하더라도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원칙을 하나 둘 정립해나가야 합니다.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며 흔들리지 않는다면 결코 실패하지 않는 행복한 투자자가 될 수 있습니다."

모든 전문가가 이야기하는 나만의 투자/매매 원칙 세우기이다. 나도 기준없이 감에 의존해 사고 팔다보니 원칙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나만의 투자 원칙을 세워가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 마치며

이미 14년이나 지난 글이지만 그가 이야기하는 조언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게 그의 통찰을 보여주는 것 같다. 결국 투자로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나만의 성공 원칙을 만들고 지켜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나도 나만의 투자 원칙을 세우는 것을 우선으로 공부를 시작해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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