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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

[독서후기] '웰씽킹(WEALTHINKING)'을 읽고 - 캘리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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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 최의 웰씽킹이라는 책을 읽어보았다. 이전에 유투버 김작가TV에서 저자의 인터뷰 영상을 본 적이 있어서 알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책도 읽어보게 되었다. 웰씽킹은 'well + thinking'이 아니라 'wealth + thinking' 의 합성어인데 그  의미를 생각해본다면 '부자되는 생각'이라고 말하고 싶다. 자세한 내용은 이어서 작성해보겠다.


| 켈리 최

캘리 최는 캘리델리라는 요식업 기업의 창립자라고 한다. 사실 처음 들어보았고 지금도 뭔지 잘 모르겠지만, 책과 다른 기사들에서 유럽 12개국 1200개 매장, 연매출 6000억원이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외국에서는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기업인 것 같다. 대표적으로 스시 델리라는 초밥 도시락이 있다.

 

사실 연매출도 중요하지만 기업의 이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이 책을 읽은 이유도 성공한 사람의 마인드를 배우기 위한 동기부여 정도의 목적이었기 때문에 자세히 알아보진 않았다. 

 

미디어에 나오는 사람들 중 기업의 매출을 대표로 내세워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자신이 설립했더라도 기업의 매출과 그 사람의 부는 서로 구분해서 생각해야 한다. 매출이 많아도 이익이 없거나 적을 수도 있고, 개인의 자산은 많지 않은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법인 차량을 타고 다니며 자신을 어필하는 수단으로 삼는 사람들도 있음을 기억하자. 대중들에게 숫자와 눈에 보이는 집이나 차는 자신의 부를 과시하고 자신을 마케팅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 그녀의 성장 스토리

이 책은 크게 두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린 시절과 살아오며 겪은 고난을 극복한 성장 과정에 대한 내용부를 창조하는 그녀만의 생각에 대한 웰씽킹에 대한 내용이다.

 

어린시절

그 중 처음은 어린 시절 형편이 어려운 시골 가정에서 자라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였지만, 상경하여 낮에는 공장에서 일을 하고 밤에는 학교를 다니며 공부를 했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곳에서 친했던 친구를 잃고, 더 잘 살아보자는 결심을 한 채 공장을 떠나 일본으로 패션을 배우러 떠났다고 한다. 그 곳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로 떠나 친구와 전시 사업을 했지만 승승장구하다 결국은 망했다. 그렇게 센 강에서 죽음을 생각하던 중 본인의 엄마를 떠올리며 엄마를 위해 살겠다고 다짐하며 마음을 다 잡았다고 한다. 가족은 많은 이들에게 삶의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진심과 간절함

그렇게 재기를 위해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처음에는 삼각김밥을 생각했지만, 이미 가지고 있던 빚으로 인해 초기 투자금 마련이 어려워 자신이 좋아하던 초밥을 도시락으로 팔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초밥의 대가 야먀모토 선생을 찾아가 그 분에게 초밥의 노하우를 배웠다고 한다. 책에서는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가 자신의 진심과 간절함이 통했다고 묘사하는데, 두 번째 부탁만에 그녀의 도움 요청에 응답해주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녀는 그렇게 시작한 켈리 델리로 성공한다.

 

 

| 웰씽킹 

그녀의 스토리는 이 정도로 마치고, 그녀를 부자의 길로 이끈 웰씽킹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어쨋든 어느정도 성공을 이룬 그녀가 전하는 그녀의 생각과 가치관들은 배울 만 한 점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배울 점들

우선 나쁜 습관 3가지를 버린다. 켈리 최에게 나쁜 습관은 음주, 유희, 파티였다. 모두 성장에 방해되는 요소들이다. 내가 가진 나쁜 습관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그 대신 좋은 습관 3가지를 만들어보자.  

 

1000명의 스승을 만들어 그들이 쓴 책을 읽고, 선택을 할 때 내 롤모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려고 노력한다.

 

자신이 성공한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당장의 액션플랜을 세운다. 예를 들어 살을 뺀다면 일단 나가서 걷기라도 시작하고 밥 한 숟갈을 덜 먹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다. 시작하기 전에 고민만 하지 말고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보이는 곳에 꿈을 적어놓고 매일 꿈을 100번 이상 외치며 목표를 구체화하고 자신에게 확실히 심는 것에 집중했다. 시각화를 통해 자신의 꿈과 목표를 더 확고히 한다.

 

남 탓보다는 내 탓을 하되 합리적으로 문제의 원인을 분석해 실패를 성장의 기회로 삼는다. 그리고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한다

 

...

책에서 전체적으로 말하고 있는 내용을 보면, 시각화와 자기 긍정 확언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분명하게 세우고, 데드라인을 정해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목표를 하나하나 실현하자는 것이다. 흔히 내 목표를 남들에게 말함으로서 실현 가능성을 증가시키라는 말을 하는데 이와 유사한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성장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어디선가 한 번 쯤 들어보았을 법한 내용들인 것 같다. 이런 걸 보면 성공한 사람들이 하는 말들 중에 공통적인 내용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알면서도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은 드물기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소수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요즘 가장 공감하는 건 이 책에서 말한 결단력에 대한 내용이다. 

 

결단은 행동으로 옮겨졌을 때만 가치가 있다.  - 책 154pg

 

 

마음먹기보다 어려운 게 실제로 행동하는 것이다. 고민만 하지 말고 일단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해나가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 부자

한 가지 더 내가 이 책에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그녀가 가지고 있는 부자에 대한 가치관과 생각이다.

 

진짜 부자

부자와 돈을 동일시하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만을 위한 부가 아닌 타인을 위한 부를 생각하는 가치관은 배울점이라고 생각한다. 돈만 많은 사람이 되려고 하기 보다는 오히려 타인을 위하는 마음을 가질 때 더 큰 부를 가지게 된다는 말은 단순히 돈만 쫓으려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말인 것 같다. 노블리스 오블리주라는 말도 있듯이 우리도 돈, 공헌, 인격을 모두 갖춘 지속가능한 진짜 부자가 되어보자.

 

켈리_최가_말하는_진짜_부자에_대한_내용
켈리 최가 말하는 부자

소비 습관

또 하나, 나를 부자로 만드는 건 수입이 아니라 소비 습관에 달렸다는 말이 인상깊다.

요즘엔 월천, 억대연봉 이런 말들이 많은 이들의 선망의 대상이자 목표가 된 것 같은데, 어느정도 부를 이룬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지출을 관리하라는 말을 하는 것 역시 주목할 점인 것 같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그 만큼 쓰게 된다면 남는 건 똑같거나 오히려 적을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건 순자산이라는 것이다. 자신의 순자산을 파악하고 자산이 늘어나고 있는지 살펴보고, 종잣돈을 만들어 투자하고 불리라는 말이다. 진짜 부자들은 단순히 일을 해서 돈을 많이 버는 게 아니라 저마다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사업가라면 사업체를 운영하며 돈을 벌고, 건물주라면 월세를 매달 받으며 현금흐름을 만들어 내는 것들이 그렇다. 

 

나도 우선은 내 실력 향상에 집중하고 근로 소득을 높이는 데도 집중해야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만들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살아야겠다. 무엇보다 주기적으로 월급을 받거나 사회초년생이 되면서 이전과는 다르게 돈 씀씀이가 대부분 커지는 것들을 볼 수 있는데, 나도 어느정도 지출은 늘어나겠지만 항상 지출을 통제하고 소비를 최소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 부를 쌓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최고가 되어보자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실패와 성공의 차이는 1할을 남겨두고 돌아서느냐 끝까지 하느냐의 차이임을 말한 부분을 이야기하고 싶다. 기록이 측정이 되려면 결승선을 통과를 해야 하듯이, 중간에 포기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요새는 n잡이 대세로 떠오르며 모두들 부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오히려 부업에 신경쓰며 본업을 소홀하지 않도록 조심하자. 

 

켈리_최가_강조하는_성공._하는_일에서_최고가_되는_것과_끝까지_하는_것의_중요성을_말한다.
켈리 최가 말하는 성공에 대한 이야기

 

 


| 마치며 

켈리 최라는 사람에 대해 검색해보면 비판의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6000억이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와 회장이라는 호칭의 정당성, 켈리델리의 매출과 이익 등등

 

하지만 적어도 켈리 최가 어느 정도 사업체를 성공적인 궤도와 올렸다는 것과 그녀가 힘든 성장 과정을 겪고 성공을 했다는 사실 하나는 아직은 맞는 것으로 보인다.

 

나 역시 책을 읽으며 일본과 파리에서의 이야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내가 켈리 최가 이전에 썼던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아쉬움을 표현하는 것 이상으로 코멘트를 남기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나는 모든 사람에게는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점을 보고 배우던, 나쁜 점을 보고 반대로 행동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그런 점 이외에도 적어도 이 책에서 나는 그녀의 건강한 사고를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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