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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

[투자 고수] 조신희 - 저평가된 우선주에 투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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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떤 시험을 보던 간에 기출 문제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듯이, 

 

투자에 있어서도 투자로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 이야기를 참고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2007년, 2009년도의 조신희 라는 분의 인터뷰 내용을 보고 그의 투자 성공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시 포도 농사꾼이었던 조신희 씨는 10년간 1000만원을 30억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농사꾼과 주식 투자 성공은 어딘가 생소한 조합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이미 15년 전에 투자로 성공한 농사꾼이라고 생각해보면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포도 농사꾼 이미지

 

이게 바로 단순 근로 소득을 넘어 자본 소득을 잘 활용한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농사꾼이라는 본업처럼 하루 중 일과 대부분은 농사를 하였고,

 

주식 분석에는 하루 1시간 정도만 투자했음에도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는 것이 더 놀랍습니다.

 

 

 

투자 관련 수 많은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남는 게 없다고 느끼는 요즘,

 

제대로 된 투자를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 우선주 투자

조신희 씨가 활용한 것은 우선주 투자였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우선주와 보통주 사이의 주가 차이, 즉 갭을 공략하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는 우선주와 보통주 사이의 괴리율이 큰 종목을 사서 묻어두는 것입니다.

 

 

조신희 씨가 정한 기준은

 

 

괴리율이 50%일 때 우선주를 사서 괴리율이 80%에 도달하면 매도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괴리율 70% 정도여도 투자하기 괜찮다고 하네요)

 

 

우선주가 보통주 가격의 절반 가격이면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고

 

이를 보유하다가 우선주가 보통주 가격의 80% 정도가 되면 시세 차익까지 얻는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 고려해야 하는 것은 아무 주식의 우선주를 사는 게 아니라,

 

보통주 자체도 저평가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미 저평가인 보통주보다도 훨씬 저렴한 우선주라면 그 이상 저렴하게 주식을 사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자산가치가 우수하면 더 좋다고 하네요.

 

 

조신희 씨가 처음 주식에 입문할 때는 국내 대기업들이 해외 증시 상장이 유행이었던 시기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때도 국내 상장된 주식의 가격이 해외 상장된 주식의 가격보다 크게 저렴한 경우를 공략해 수익을 얻었다고 합니다.

 

 

다시 한 번 자기만의 전략과 원칙이 중요함을 느끼게 되는 대목입니다. 

 

 

| 두 번째 투자원칙

인터뷰에도 바로 등장하는데요, 

 

또 다른 투자 원칙으로 꼽은 것에 의심을 갖고, 자신만의 관점으로 보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유명한 투자전문가가 추천했더라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스스로 가치 평가를 해 확신이 들 때만 투자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조신희 씨는 자산가치 확인을 위해,

 

기업이 전국에 보유한 토지자산의 등기부등본까지 모두 떼본 후

 

부동산을 통해 시가를 확인해 장부와 비교해보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역시 그냥 얻어지는 수익은 없는 것 같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자산 재평가를 오래도록 하지 않아

 

실제 자산가치와 장부상 자산가치가 차이나는 것을 직접 체크해본 것입니다.

 

 

오늘날에는 저평가 기업을 찾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15년 전에도 이 방법을 실제로 적용해보았다는 것에서부터 이미 성공은 시간 문제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식 투자 이미지
주식 투자 이미지

 

| 종목 선정

이렇게 투자를 지속하다보니 나름의 기준이 생겼다고 합니다.

 

 

"PBR 1배 미만, 부채가 거의 없고, 10년~20년 안정적인 수입이 가능한 기업"

 

- 1주당 순자산이 현재 주가보다 높은 기업인지 (PRB 1배 미만)

 

- 부채율이 70~80미만인지 (회사의 영속성)

 

- 회사의 순자산 상태와 현재 EPS(주당순이익)을 기반으로 향후 순이익 증가 및 자기자본 증가 정도만 예측

 

 

밀가루, 설탕, 통신, 전기, 가스, 부동산임대 등 필수소비재 관련 기업들이 주요 타겠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일반적인 상식?과 달랐단 부분은 거래량에 관한 생각이었습니다.

 

 

조신희 씨는 결국 주가는 기업 가치에 수렴한다는 믿음으로

 

거래량의 많고 적음과 배당금의 많고 적음은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배당률이 높은 기업은 저평가되어 있을 확률이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손절은 거의 하지 않고,

 

오히려 저평가된 주식을 더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추가 매수를 한다고 합니다.

 

 

가치투자의 정석이 아닌가 싶습니다.

 

 

주식 투자를 직접 해보면서 머리로 아닌 것과 실제로 행하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껴본지라 더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 마지막

자신이 아는 범위 내에서 투자하는 게 중요하며,

 

반도체 시황이나 금리 등에 영향 받는 싸이클 기업들은 투자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공부해도 전문가를 따라잡지는 못하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또한 주식 공부는 책을 읽어서 되는 게 아니라,

 

자신도 경제 신문을 정독하며 모르는 개념은 직접 물어보며 하나하나 익혔다고 합니다. 

 

 

농사꾼이 본업이었던 조신희 씨는 결국 투자도 농사꾼처럼 좋은 씨를 골라 뿌려놓고,

 

그것을 수확하기까지 그저 묵묵히 기다렸던 것입니다. 

 


저 또한 현재 우선주에 투자하고 있는 종목이 있는데,

 

적어도 조신희 씨의 방법을 참고하여 매도 기준을 정해봐야겠습니다.  

 

 

 

참고한 인터뷰 기사 링크는 아래에 기재하였습니다.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080411/8566250/1

https://www.hankyung.com/article/200709079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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